전 세계가 100세시대를 보고 있다고 하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약물남용이나 자살등으로 인해 기대수명이 3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는
100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미국이 약물남용과 자살등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인 2017년만해도 약물 과다복용과 자살로 인한 사망율이 전년대비 각각 9.6%, 3.7% 증가했습니다. 특히 약물 남용에 따른 사망자수는 지난해 미국에서 7만 2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강력한 마약인 헤로인의 남용과 아편성분의 진통제 오피오이드의 남용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헤로인 과다복용 사망자수는 1999년에비해 지난해 무려 7배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오피오이드에 속하는 트라마돌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1년새 45%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각종 약물 남용과 자살 등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미국의 기대수명 또한,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이는 스페인 독감이 창궐했던 지난 1918년과 제 1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10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며 국립 보건 통계센터 앤더슨 국장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현재, 세계 최대 선직국 미국의 기대수명이 이처럼 수십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78.6세로 0.1년
감소했으며, 이는 한국 82.4세 일본 84.1세의 기대수명보다 4-5살 가량 짧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