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다운타운에서 걸어가던 보행자를 갑자기 차도로 밀어 달리는 차량에 치이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CCTV에 찍힌 영상을 보여드릴텐데요.. 영상이 다소 끔찍합니다.

그린색 후드 잠바를 입은 한 남성이 한 식당밖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이때 수트 차림의 6-70대 남성이 그 앞을 걸어가는 찰나,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남성, 그대로 보행자를 차도 쪽으로 밀칩니다. 보행자는 차도로 넘어지면서 그 머리쪽으로 달려오던 차량의 앞바퀴에 깔립니다.

이때 범인은 피해 떨어진 무언가를 집어들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 사건은 어제 오전 10시 45분경 엘에이 다운타운 브로드웨이 인근 300블럭 웨스트 6가에서 일어났습니다. 피해 남성은 사건을 목격하고 뛰쳐나온 음식점 주인이 911에 신고해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은 건졌지만, 폐가 완전히 망가지고 여러곳에 골절상을 입는등 중태에 빠졌습니다.

용의남성은 어제 저녁 6시 45분경 엘에이 다운타운 3가와 힐스트릿 인근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보행자를 차도로 밀치고 유유히 사라진 이번 묻지마 사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