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으로 여러 굴지의 단체들이 파산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번엔 미국내
108년 역사의 청소년단체 보이스카웃 연맹이 직원들의 성적 학대 의혹 관련 소송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위기에 몰렸습니다.
성추행 고발 미투운동이 이젠 오랜 역사의 보이스카웃 연맹도 사라지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약 2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보이스카웃 연맹은 지난 1910년 창설돼 7살이상 어린 청소년들에게 심신 수양과 리더쉽 강화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약 1억 천만명이 이를 거쳐간 미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단체입니다. 최근들어 지난 2015년에는 동성애자들을 리더나 직원으로 채용하지 않는 규칙도 폐지했고 지난해에는 소녀들의 가입도 허용하는등 변화도 꾀했습니다.
하지만, 미투운동으로 적직 간부나 자원봉사자들의
성적 학대의혹과 관련한 소송이 이어졌고, 결국 소송비 부담 증가는 재정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현재 보이스카웃연맹은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로펌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주에도 미국 제조협회가 전 국가대표팀
담당의사 래리나사르의 성적학대와 관련한 소송들에 휘말려 파산보호 신청을 했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