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크림반도 인근서 우크라이나 군함을 격침하고 선박 3척을 나포하면서 크림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와 미국간의 군사적 갈등도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 인근 해역에서 어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함을 나포해 양국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이 이날 오전 자국 군함 2척과 예인선 1척등이 러시아 해안경비대에 나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과정에서 러시아 경비함정이 화력까지 동원해 우크라이나측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간 갈등이 이어지는 상횡에서 이번일까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측에선 60일효력의 계엄령 발령 여부를 의회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은 양측에 귿도로 자제할것을 촉구했고, 나토 역시 자제와 긴장 완화를 양측에 요청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한편, 오늘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는 러시아와 미국의 갈등도 드러났습니다. 러시아측에선 미국이 중거리 미사일 유럽에 배치하면 러시아도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