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낳은 북가주 캠프산불의 불길이 마침내 잡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실종자들이 수백에 달해 이들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가주 뷰트 카운티의 캠프산불이 어제부로 100% 완전 진화가 이뤄졌습니다. 산불 발생 17일만입니다. 다행히 지난 연휴 비가 내리면서 산불진화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번 캠프 산불로 인한 피해집계를 보면 충격적입니다. 사망자 85명, 전소된 임야만 153,336에이커, 또 13,972채의 주택이 파되됐고, 528곳의 상업용 건물이 파괴됐습니다. 이밖에도 4293개의 빌딩들이 화마에 무너졌습니다.
문제는 85명 사망자 외에도 249명의 실종자가 아직까지 발견이 안됐다는 것입니다.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자원봉사자등 수백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수색작업이 벌어졌지만, 아직 사체등이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생존자 뿐만아니라 실종자 유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북가주 캠프 산불에 이어 남가주 울시산불도
오늘 완전 진화가 이뤄진 가운데, 울시 산불로 인해 지금까지 3명이
사망했고, 96,949에이커의 임야가 소실됐으며, 주택등을 포함해 건물등
1500여개의 구조물이 파괴됐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학교같은 시설도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이재민들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지고 있는
가운데, 샌디에고의 한 남성은 공부할 장소를 화마로 잃게된 학생들을 위해 10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